대전 등산 < 우산봉 / 구암사 / 갑하산>

오늘도 뚜벅이 등산객은 열심히 대중교통을 타고 산을 찾아갔습니다.

오늘의 등산은!!! 갑하산에 있는 우산봉입니다~

우산봉은 대전에서 3번째?로 높은 산으로 알고있습니다.

우리집에서 가는데 지하철로 반석역까지 가고, 반석역에서 버스로 환승해서 왔습니다!

 

 

아직 산도 안탔는데 버스내려서부터 오르막이 엄청났습니다... 

오르막 오르다보면 구암사가 보이는데 저길에서

왼쪽으로 꺽어서 가면 우산봉 등산로가 이어집니다!

구암사는 등산후에 가기로하고 일단 우산봉으로 올라가보겠습니다!

 

 

 

옆길로가면 이런 표지판이 나옵니다!

대웅전과 등산로! 대웅전은 구암사를 가르키는거고, 등산로는 우산봉을 가르키는것입니다!

저는 등산로로 쭉~ 갔습니다.

초반 등산로길은 쫌 스무스합니다.

 

 

오늘도 내가 좋아하는 산속 나무를 뚫고 오는 햇빛!

우산봉은 나무가 엄~청많습니다.

이말은 뭐다? 그늘이 많습니다!

하지만 등산은 전신을 다 사용하는 운동이다 보니깐

땀은 무진장 날것입니다.. 

대전에서 3번째 높은산입니다. 운동량 어마어마합니다!

 

 

 

다 그늘 보이시죠? 길이 딱히 좋은거 같지는 않는데

험하지 않아서 다니기 좋은거 같습니다.

근데 이거 알아두세요 험하지 않은거지 힘들지 않은거 아닙니다....ㅎㅎ

 

 

 

아 진짜 열심히 올라온거같은데 0.9km올라온거 실화냐

앞으로 갈길은 1.4km남은거 더 충격입니다...

우산봉은 저렇게 표지판이 잘되있지만

중간에 한번 길 잃은건 안비밀...

사람이 별로 안가는 산이라서 그런가 길이 애메모호하게 나있습니다.

아니면 내가 길치라서 그런거일수도 있.........ㅋㅋㅋ

 

 

어느정도 올라서와서 이런 뷰가 보인다면

거의 정상에 도달했다는 것입니다!

산속 흙길에서 갑자기 바위길로 바뀌는데 

정상에 거의 다오면 그렇게 바뀝니다!

 

저는 여기가 정상인줄알았습니다...

등산의 묘미는 정상석에서 사진찍기인데....

설마 이게 정상석인가? 라는 의문에 멍~ 때리다가

 

짜잔! 조금만더 위로 올라가면 우산봉 정상석이 나옵니다~

해발 573.8m

오늘도 열심히 올라왔다,,,

 

 

정상석 옆에 바로 헬기착륙장이 있습니다..

이거 보고 드는생각이 

하... 산에서 굴러서 헬기타고 내려갈까...? 라고 속으로 겁나 생각했지만

내 몸은 소중하니깐... 고통이 너무 싫어서 근육통을 선택햇습니다..

아직 이런생각을 하는거보니깐 나는 산악인이 되기는 멀었구나 싶었습니다.ㅋㅋㅋ

 

 

정상에서 쉬어갈겸 

준비해온 간식먹기

사과 반쪽 초코파이 두유... 

더운 날씨 탓인지 사과는 갈변되고 초코파이는 녹아서 똥이되버렸다...

그래도 맛있게 먹는데 

초코파이랑 사과의 달콤한 냄새맡고 벌레가 엄청 꼬여서 

벌레까지 먹어버렸다.. 

이것이야 말로 단백질 보충.ㅋㅋㅋㅋ

 

대전 둘레산길잇기 안내도!

정상에는 볼게 참 많은데 대전 둘레산길잇기 안내도보면서 

나중에 날 잡고 대전을 두르고 있는 산을 전부 완주하면 재밌겠다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절대 불가능이겠지만.... 

이것도 버킷리스트에 추가했으니 언제가는 꼭 ! 죽기전에 꼭 ! 하겠습니다.

 

헐레벌떡 구암사까지 내려와서 

물을 마시고싶은데

저거 먹는물같은데 위에 소금쟁이랑 벌레들 떠다녀서 

약간 먹기 거부감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구암사 안으로 들어가서 스님에게 물 받아 먹어야지 하고 들어갔는데!

 

 

스님께서 학생이 혼자 등산가고 멋있다고 

물얻어먹으러갔다가 

수박까지 얻어먹고나왔습니다....ㅎㅎ

 

 

수박만 얻어먹고 나오면 쫌 그러니깐

나의 미래를 기도하기위해 스님께 말씀드리고 

절도 좀 하고 나왔습니다.

 

구암사에서 10m내려오면 있는 흙먼지털이대입니다.

문구가 참으로 맘에듭니다.

오늘 자연에서 건강을 선물 받은 당신!!

그렇다 난 오늘 자연에서 건강을 선물 받았다!

여러분들도 자연에서 건강을 선물 받으시길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