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등산 < 계룡산 / 도덕봉 >

저의 취미이자 체력키우기 딱 좋은 등산입니다!

특히 제가 살고있는 대전은 사방이 산으로 둘러 쌓여있기때문에 등산 할곳이 참 많은 지역입니다.

 

오늘의 등산지는 계룡산 수통골입니다!

역시 저는 뚜벅이기때문에 대중교통이 닿는곳만 등산을 가야합니다... 흑흑

수통골로 가는 버스타야하기 때문에 104번 버스를 타고 갔습니다.

수통골 가는 버스는 102.103.104번 버스가 있으니 참고해 주세요~

 

첫산부터 빡센곳으로 가야겠다 라는 마음으로 수통골중에 도덕봉을 선택했습니다.

길이 빈계산으로 가는길이랑 도덕봉으로 가는길 2군데인데

도덕봉가는길은 옆에 갓길처럼 허름하게 되있습니다....

사람들 많은곳 말고 없는곳으로 가면 거기가 도덕봉가는길입니다...

사람이 왜 없냐면......

 

이사진 보시면 아시겠죠...? 길이 상당히 험합니다.

올라갈때는 그럭저럭 갠찮을텐데 내려갈때 다리 후덜덜하다가 넘어지기 딱 좋습니다....

처음 등산시작한지 10분에 GG치고 다시 내려갈까 생각 엄청했습니다....

 

너무힘들어서 땅바닥에 앉아서 물좀마시면서 위를 쳐다보는데

션샤인-! 햇빛이 나무 사이를 뚫고 들어오는데 어찌나 눈이 부시던지

눈을 감으면 바람소리랑 새소리 들리는게 좋은데

결국 벌레소리 위윙 소리때문에 눈이 자동으로 떠집니다.ㅎㅎㅎ

벌레 극혐....

 

 

아 정상 다온거같은데 이게 중간쯤왔을때 보이는 뷰입니다...

밑에는 한밭대도 보이고 우리집은 못찾겠지만....ㅎㅎㅎ

아직 올라가야할 길이 멀고도 멀었다는게 함정 ㅠㅠ

 

 

저 봉우리 보이시죠? 저기는 어떤 봉우리인지는 몰라도 다 계룡산 봉우리들입니다.

계룡산 으마으마하게 큽니다... 

저기 포토존같은데 저는 혼등을 하기때문에 포토존따윈 사람없이 풍경만 찍습니다.

 

 

예,,,., 이계단이 나왔다는건 정상에 가까워 졌따는건데 끝이 안보입니다... 천국의계단이죠...

진짜 첫등산부터 너무 빡센곳으로 와버렸나 후회되기도하고 저 계단 올라갈꺼에 겁도나는데

이왕 온거 끝까지 가야죠... 예 그렇고말고요,...

 

 

는 훼이크 계단 끝난줄 알았떠니 또 계단이 나오는 아이러니한 계단입니다.

계단 진짜 많아요. 무릎관절 안좋은분들은 아이에 등산을 안하겠지만 그래도 등산하는 분들은

무릎조심하세요.

 

 

계단 다 올라서와서 보니 진짜 많이 올라왔다 싶었습니다...

휴 다시 저길로 내려갈꺼 생각하니깐 끔찍하지만 풍경하나는 좋습니다.

공기도 좋고! 바람도 시원하고!

 

 

드디어 도덕봉 정상에 도착!

도덕봉은 535m로 대전에서 5번째인가?로 높은 산입니다. 

계룡산중에서는 3번째?4번째?로 높은거 같던데 길이 진짜 너무 힘들어서

앞으로 등산은 하지말까도 고민되는 곳입니다...ㅎㅎ

 

 

수통골은 역시 계곡이죠!

내려오는 길에 계곡에서 사진 한방!

물이 진짜 맑고 좋은데 물이 너무 없어요,,,

계룡산 많이 건조해진거같아요....

진짜 내려오는길에 다리 후덜덜덜 떨려서 마비오는줄 알았습니다..

첫산으로 계룡산 도덕봉은 쫌 힘들었지만 그래도 정복감과 성취감하나는 끝내줍니다.

앞으로도 꾸준히 등산가야지! 하면서도 날도 더워지고 힘든데 또 갈수 있을까 싶기도하고,,,

어찌됫던 한라산을 정복하는 그날까지 한번 열심히 다녀야겠습니다!